부산시 ‘동백택시’ 출범 앞두고 택시업계와 협력체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1.11.23 18:01
수정 : 2021.11.23 18: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과 연계한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출범을 앞두고 부산시가 지역 택시업계와 협력체계 다지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라마다앙코르호텔 부산역점에서 부산개인택시조합, 부산법인택시조합과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운영’과 ‘운수종사자 처우 및 서비스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백택시는 호출수수료 무료, 동백전 이용 시 10% 캐시백 등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 이용시민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택시호출 공공앱으로 오는 12월 1일 정식 출범 예정이다.
또 이날 함께 체결한 운수종사자 처우 및 서비스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에는 △택시요금 인상 이후 1년간 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분의 운수종사자 임금 반영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 조합비 1년 동결 등의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항을 비롯해 △승차거부 근절 △택시 내 청결 유지 △교통법규 준수 등 서비스헌장 제정 및 고객만족 실천 운동 등 택시 서비스 개선 사항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시는 택시요금 현실화 과정에서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및 서비스 개선 업무협약이 이뤄진 것은 처음으로 이러한 노력이 시민들의 실질적인 택시 이용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은 오는 12월 15일 새벽 4시부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발인 택시업계야말로 시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만큼 택시업계가 잘 돌아가면 그 기운이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택시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택시업계와 함께 택시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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