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아시아 최대 메이커 축제 ‘2021 헬로메이커 코리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1.11.24 09:49
수정 : 2021.11.24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아시아 최대 메이커 축제 ‘2021 헬로메이커 코리아’가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및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2017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는 ‘헬로메이커 코리아’는 나만의 아이디어로 무언가를 만드는 창작활동인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국내외 메이커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팹몬스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주요 행사 내용은 △강연 및 토크쇼 △체험형 워크숍 △전시 및 체험으로 진행된다.
27일 강연 및 토크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강연으로 최도인 서울시 세운협업지원센터장과 이슈안 린(Yihsuan Lin) 국립대만과학교육관(National Taiwan Science Education Center) 큐레이터가 도시 제조와 창의력 향상을 위한 메이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등에서 열리는 K-메이커스 토크쇼에서는 코로나 시대 메이커들의 도전과 국내 메이커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28일 글로벌-메이커스 토크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메이커 행사를 주관한 두 명의 전문가가 학생들의 메이커 교육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메이커들의 현실에 대한 릴레이 강연을 한다. 토크쇼는 행사 당일 국립부산과학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로도 볼 수 있다.
청소년과 가족들이 메이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워크숍도 있다. 국내 워크숍에서는 가족 놀이터를 디자인하고 해외 워크숍에서는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와 함께 가상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과학적 개념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STEM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부산과학관 일원에서는 전시와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로비와 야외부스에는 제1회 헬로메이커 어워즈 수상작이 전시되고, 무한상상실 창작커뮤니티 및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가 지원한 과학동아리의 성과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 온·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고카트 만들기, 킥보드 만들기, 장난감 업사이클 시계 및 팽이 만들기, 골드버그 만들기, 3D펜 체험 등 다채롭게 열린다.
부산과학관은 메이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부산 지역 메이커스페이스 8곳을 지정해 스탬프투어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메이커 문화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 사업을 통해 기획전 ‘컨버전스(CONVERGENCE) :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개최하고 오는 12월 12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 1층 중회의실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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