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화폐 '여민전',연말까지 3000억 원 발행"
파이낸셜뉴스
2021.11.25 08:00
수정 : 2021.11.25 08:00기사원문
12월 개인구매한도 60만 원 설정…캐시백10% 유지
세종시는 이번 달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책’의 하나로 여민전 개인구매한도를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다음달에도 구매한도를 60만 원으로 조정, 연말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민전은 현재까지 올해 2650억 원(11월23일 기준)을 판매했으며 세종시는 현 구매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올해 발행목표액인 3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조사한 ‘지역화폐 여민전 지역경제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민전 사용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에서 소상공인소상공인·자영업으로 전환된 소비 효과가 여민전 결제액의 2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민전 사용에 대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대상자 81.4%가 여민전 매출향상 기여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내년 총 발행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관에 판매하는 캐시백이 없는 정책발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여민전 3000억 원 발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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