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유기자재로 무기질비료 최대 28% 절감

파이낸셜뉴스       2021.11.25 16:02   수정 : 2021.11.25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수입에 의존하는 무기질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국내 생산 유기질비료를 활용하기 위해 유기자재 사용을 알리는 ‘비료사용처방서’ 활용을 25일 권고했다.

비료사용처방서는 pH, 유기물 함량, 인산 등 토양 양분 상태를 검정한 후 한 작기 동안 공급해야 하는 비료의 양과 종류를 알려준다. 작물 재배 전 퇴비와 비료 사용 전에 토양을 여러 지점에서 채취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유기질비료는 19개 작물을 대상으로 처방하며, 시중 판매되는 3개 비종인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 복합비료 사용량을 제공한다.

퇴비는 토양 유기물 공급을 위한 사용량과 밑거름 양분 공급을 위한 사용량을 제공하며 우분 퇴비, 돈분 퇴비, 계분 퇴비, 혼합 가축분 퇴비 중 사용하고자 하는 퇴비 종류를 선택해 사용량을 확인한다.
액비는 성분 함량에 따라 밑거름에 해당하는 양을 처방하며, 부족한 성분은 무기질비료로 보충한다. 유기자재는 토양에서 분해 과정을 거쳐 무기태 양분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작물 생육 후반까지 양분을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 고병구 토양비료과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유기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면 무기질비료 사용량과 양분 수지를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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