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통령 되면 이재명 윤석열을 부통령으로…싸우지 말고 나를"
2021.11.29 08:10
수정 : 2021.11.29 08:1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진보, 보수의 싸움으로 나라가 휘청거릴 염려가 있다며 화근을 방지하려면 자신을 뽑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너무 싸우지 마시라"고 말렸다.
이어 허 후보는 "허경영이 대통령 되면 두 후보 모두 부통령 임명장 드리겠다"며 "좌 우 인사를 고루 중용하는 탕평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큰소리 쳤다.
그러면서 헌법상 '부통령' 직제가 없는 것을 의식한 듯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진에 '명예부통령'이라는 글자를 슬쩍 선보였다.
한편 허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며 "5%넘으면 TV토론에서 허경영을 볼 수 있다"고, 조금만 더 밀어줄 것을 요청했다.
허 후보가 말한 여론조사는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전화자동응답(ARS) 조사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구간에 ±3.1%포인트· 응답율 5.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것으로 윤석열 45.5%, 이재명 37.2%, 허경영 4.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