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신' 30개팀 명승부... 미래에셋증권 2연패 위엄

      2021.11.29 18:11   수정 : 2021.11.29 1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7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이 2연패에 성공,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곱번 열린 대회에서 이번 포함 총 세번을 우승했다.

29일 서울 테헤란로 JS당구클럽에서 열린 이번 당구대회에는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자산운용 등 금융·증권업권에서 총 30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에 비해 3개월 늦게 열리면서 참가선수들이 충분한 연습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페이와 OK저축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면서 전통의 금융업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승전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간의 싸움이었다.
지난해 우승팀 미래에셋증권과 준우승팀 미래에셋생명이 그 주인공이었다. 1회, 6회 대회를 우승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준결승전에서 KB증권을 29대 5로 압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SC제일은행을 만나 혈전을 펼치며 12대 1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 10점 차이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25대 11로 승리했다.

우승을 이끈 구본국 미래에셋증권 지점장은 "지난해와 같이 한집 식구인 미래에셋생명과 결승전을 펼쳐 부담이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네번 출전해서 세번 우승을 했는데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양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최두선 김태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