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제조 남매 구속
뉴스1
2021.11.30 13:06
수정 : 2021.11.30 13:08기사원문
(인천본부세관 제공)2021.11.3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중국에서 가짜 1000억대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해 유통한 남매가 구속됐다. 이들은 새 발기부전치료제까지 만들어 유통했다가 적발됐다. 범행에 가담한 여성의 남편과 유통업자들도 잇따라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약사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A씨(52)와 그의 누나 B씨(61)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B씨의 남편 C씨와 유통업자 D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D씨 등 5명은 A씨 등으로부터 구매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유통한 혐의다.
A씨 등 3명은 중국에서 한 밀수업자와 접촉해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밀수하고, 정품과 똑같은 용기 및 스티커 등으로 재포장해 유통했다.
또 가루상태의 성기능개선제 원료인 셀데나필과 옥수수 전분, 이산화규소, 유당 등을 캡슐에 넣어 새로운 성기능개선제 3만정을 제조해 유통하기도 했다.
A씨와 C씨는 성기능개선제 등을 제조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B씨는 운반 역할을 맡았다.
이들이 제조한 가짜 비아그라 등 530만정은 유통됐고, 새로 제조한 개선제도 일부 유통됐다.
세관은 이들이 유통하려했던 50만정은 압수했다.
이들은 과거 가짜 비아그라 등을 유통하는 범행을 했다가, 다시 모여 범행을 공모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새로운 성기능개선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이들에게 원료를 공급한 밀수업자를 추적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복용 시, 심장마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불법 의약품 반입,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