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맞다가 신분증 잃어버리고 산 복권이 1등 당첨됐다
파이낸셜뉴스
2021.11.30 14:24
수정 : 2021.11.30 15:17기사원문
대전에서 스피또 복권 1등 5억 당첨나와
당첨자 "기쁘다"며 집 사겠다고 밝혀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러 갔다가 병원에서 신분증을 잃어버리고 우연히 산 복권이 5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소액으로 로또를 비롯해 연금복권, 스피또 등을 매주 사고 있었다는 이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집을 살 계획이다.
1등 당첨금액은 5억원이다.
A씨는 "백신 3차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병원에서 신분증을 잃어버렸다. 이후 복권을 샀는데 그게 당첨됐다"고 했다. 그는 "신분증을 잃어버린 탓에 괜히 불안해서 복권도 잃어버릴까 봐 손에 꼭 쥐고 집에 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를 적어 달라는 요청에 "기쁘다"라고 간결하게 썼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이 산 복권의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원, 3등 1만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1000원의 경우 당첨확률은 3.3분의 1로, 총 당첨금지급률은 60%에 해당하는 복권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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