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고양창릉 지구계획 승인… 3기 신도시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1.11.30 18:32
수정 : 2021.11.30 18:32기사원문
1만9500가구·3만8000가구
2년반 만에 모든 지구 확정
승인 대상은 대장지구 342만㎡와 창릉지구 789만㎡다.
지난 2019년 5월 3기 신도시 후보지가 발표된 이후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에 이어 부천 대장, 고양 창릉까지 약 2년 반 만에 3기 신도시 모든 지구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것이다. 정부는 이들 3기 신도시에서 공공 9만2000가구, 민간 8만4000가구 등 총 17만600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9만7000가구는 사전청약으로 공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지구계획이 확정된 대장신도시(1만9500가구)와 창릉신도시(3만8000가구)에선 3기 신도시 전체 물량의 3분의 1가량이 공급된다.
고양 창릉신도시의 경우 '수도권 서북부 경제·문화수도'를 개발 목표로 설정하고 △청록도시 △경제도시 △포용도시 등 3가지 특화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결정된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고양선)과 GTX-A노선 창릉역 신설을 추진한다. 주요 도로사업으로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 신설과 수색교 및 강변북로 확장 등도 설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부천 대장, 고양 창릉의 지구계획도 확정되는 등 정부의 205만호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공급의 시차를 최대한 단축해 국민들께 내집 마련의 기회를 최대한 빨리 제공하고, 주택 시장이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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