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막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파이낸셜뉴스
2021.12.01 16:35
수정 : 2021.12.24 10:19기사원문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두피 건강을 증진한다
근력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M자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적정량의 운동은 대사를 활성화시켜 혈관 질환은 물론 탈모를 막는 데에도 효과적일 수 있죠. 그런데 정확히 어떤 운동을 해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가운데 두피 건강에 더욱 이로운 운동은 무엇인지, 모아시스와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체지방 배출과 두피 케어에 좋은 유산소 운동
근육을 키우지만 남성호르몬을 촉진해 M자 탈모 부를 수 있는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과 달리 근력 운동은 산소 소비량이 적은 운동입니다. 대사나 순환을 부추기는 대신 근육을 키우는 것에 집중 하죠. 그 과정에서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데요. 남성형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이 5α환원효소를 만나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으로 바뀌었을 때 생깁니다. DHT 호르몬은 모낭을 공격해 모발이 얇아지거나 탈락하게 만들죠. 근력 운동 후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므로 DHT 호르몬이 보다 많이 합성될 수 있습니다.
M자 탈모 막으려면? 저강도의 근력 운동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권장
탈모를 예방하려면 근력 운동은 저강도로 실시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운동을 과다하게 할 경우 남성호르몬 역시 다량 분비될 수 있지만, 근육이 퇴화하면 신체 기관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근력 운동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강도의 근력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약한 신체 기관에 무리를 주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운동 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을 병행하며 지방이 적은 유제품,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