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송용 요소수 84일치 5000만ℓ 적합판정 '숨통'

파이낸셜뉴스       2021.12.01 17:04   수정 : 2021.12.01 17:04기사원문
석유관리원,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로 급증한 신규 품질검사 물량신속처리 





[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송용 요소수 84일치 공급물량인 5000만ℓ(국내 제조 112만ℓ, 수입 4942만ℓ)가 신규 품질검사 신속처리로 적합판정을 받았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로 급격히 늘어난 신규 품질검사 물량을 5일 이내로 신속히 처리해 요소수 116개 제품에 대해 적합 판정했다.

요소수 대란 이후 11월 28일까지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접수된 요소수는 총 171개이며, 검사가 완료된 154개 제품 중 116개 제조·수입 제품(국내 제조 6개, 수입 110개)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116개 업체의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총 5000만ℓ(국내 제조 112만ℓ, 수입 4942만ℓ) 이상으로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제품은 중국산이 72개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산이 15개로 뒤를 이었다.

국내 수송용 요소수 1일 소비량을 약 60만ℓ로 추정할 경우 84일치 공급 물량이다.

지난 8일부터 3주간 석유관리원에 접수된 주간 접수 물량은 11월 2주에 22개, 3주에 66개, 4주에 83개로 증가세다. 검사기관 추가 지정 등에 따라 향후 검사신청 물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관리원은 요소수 검사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 검사 물량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 기술지원 컨설팅을 통해 신속한 재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요소수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한국화학연구원에 검사 업무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무수행 절차, 시험분석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신속한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품질검사로 요소수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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