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찬바람부나
파이낸셜뉴스
2021.12.01 18:05
수정 : 2021.12.01 18:05기사원문
성장률 전망 8.5%로 하향 조정
WSTS, 넉달만에 10%p 낮춰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내년 전체 반도체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특히 K반도체가 견인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내려 잡았다.
1일 WSTS는 올해 3·4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전체 반도체시장 예상 성장률을 직전 10.1%에서 8.8%로 축소하며 예상 매출액을 6014억9000만달러(715조7000억원) 규모로 예측했다.
WSTS는 "센서와 로직 등 시스템반도체가 내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반도체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제품별로는 센서(11.3%), 로직(11.1%), 아날로그(8.8%), 메모리(8.5%) 등의 순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WSTS는 내년 메모리시장 규모도 기존 1907억6900만달러(227조151억원)에서 1716억8200만달러(204조3천15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WSTS는 또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을 5530억달러(657조7935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4404억달러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25.6% 증가한 것이며 2010년(31.8%) 이후 최고치다. 메모리(34.6%), 아날로그(30.9%), 로직(27.3%) 등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잉 이슈로 10월에 9.51% 급락한 D램 가격은 11월 안정세를 찾으면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날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71달러로 전달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서버 업체들의 생산이 개선되면서 메모리 재고가 낮아질 수 있다"며 "현재 PC 업체의 재고는 3·4분기 11~13주에서 9~11주로 하락했고, 서버 업체들의 재고도 7~9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메모리 가격이 내년 1·4분기 가격이 바닥을 찍고, 2·4분기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