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E·IM부문 통합한 SET체제 출범…SET 이끌 3人은
파이낸셜뉴스
2021.12.07 10:27
수정 : 2021.12.07 10:27기사원문
부문장에 한종희 前VD사장
북미총괄 사장에 최경식 前부사장
법무실장 사장에 김수목 前부사장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 개편을 단행하면서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을 세트(SET) 사업으로 통합했다. 삼성전자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SET 사업 부문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SET 부문 북미사업과 법무 분야 수장도 새로 배치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SET사업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란 기대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은 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 자리는 최경식 전 북미총괄 부사장이 맡게 된다. 최 사장은 구주총괄 무선담당, 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최 사장에 대해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재 경험과 북미 시장 전문성, 영업 역량을 두루 갖춘 최 총괄의 사장 승진으로 북미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수목 전 법무실 송무팀장 부사장은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법무실, 준법경영실 등을 거치며 각종 법무 이슈 대응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류지원 및 법무역량 제고를 이끌어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이 법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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