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맞춤형서비스 관급자재선정 공정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1.12.08 09:36   수정 : 2021.12.08 09:36기사원문
외부전문가 참여, 정보공개 확대 및 수요기관요청제품 우선 반영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앞으로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관급자재 선정 심의에 외부전문가를 비롯해 청렴옴부즈만이 참여하는 등 공정성이 크게 강화된다.

조달청은 관급심의 공정성 강화와 선정위원회 운영 개선을 위해 '조달청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 관급자재 선정 운영기준'을 개정,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 기준에 따르면 우선 관급자재 심의대상이 많은 기계·전기 분야에 민간전문가(조달청 기술자문위원)를 위촉하는 등 외부 심의위원을 50% 이상 참여시켜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납품업체 선정품목이 50억원 이상인 관급자재 심의회에는 청렴옴부즈만이 심의과정 전반을 참관하고, 청렴도향상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아울러 개정 기준은 심의회 전에 대상품목의 상세규격을 제공하고, 심의회 이후에는 수요기관 추천사유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게 된다.


수요기관이 요청하는 제품을 우선 반영, 실사용자의 선택권도 충분히 보장한다.

이와 더불어 수요기관의 유지관리 편의성을 감안, 공사현장 지방자치단체에 납품가능 업체가 없으면 인접지역에서 납품업체를 선정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맞춤형서비스를 통한 관급자재 공급은 기술개발업체에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경로를 제공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개정으로 관급자재 선정의 공정성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수요기관 선택권이 보장되고, 유지관리 편의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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