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부산∼괌 노선 띄운다
파이낸셜뉴스
2021.12.08 18:29
수정 : 2021.12.08 18:29기사원문
에어부산, 예정대로 운항키로
관광업계 회복심리 위축 위기
에어부산이 지난달 27일 약 20개월 만에 운항 재개했던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예정대로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광업계 회복 심리가 움츠러들고, 각 항공사들이 계획했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어렵게 열린 만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운항을 지속해 지역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 예약자를 괌 현지 출발 승객은 받지 않고, 오직 한국 출발 승객만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국내외 방역당국의 강화된 조치에 따라 완벽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승객을 안전하게 모신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면서 "지방공항의 첫 관광 노선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해 어렵게 열린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업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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