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빗물펌프장 공무원, '겨울철 안전도우미'로 나선다
뉴스1
2021.12.09 09:16
수정 : 2021.12.09 09: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여름철 수해 예방의 일등공신인 빗물펌프장 공무원들이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도우미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마곡·가양·염창 등 지역 내 7곳의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직 공무원 11명을 안전도우미로 지정해 내년 2월 28일까지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여름철에는 지역 내 수해예방을 위해 시설관리를 책임지고, 수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철에는 안전도우미로 변신해 취약가구의 안전을 돌본다.
점검 대상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등 총 44개소다.
안전도우미들이 대상자 가구에 방문해 전기 분전반, 전기배선, 조명기구 등 전기 분야는 물론 세면대, 변기, 수도 밸브 등 수도 분야도 무료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수명이 다한 형광등, 낡은 콘센트, 유격이 맞지 않는 수도 밸브 등 소모품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해 준다.
다만 중대 결함으로 추가 점검이 필요한 가구는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동별 복지 플래너도 함께 방문하는 만큼 취약가구의 안전뿐 아니라 실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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