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업황 호조세 대비 지나친 저평가-하나금투
파이낸셜뉴스
2021.12.14 08:43
수정 : 2021.12.14 08: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특수가스 업황 호조를 고려하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공급회사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73% 증가한 3065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이유는 일부 특수가스 공급 부족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확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강화 영향으로 기존 석유화학 생산설비와 제출소 등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이 설비에서 포집, 가공되는 일부 특수가스가 '귀하신 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일부 특수가스 공급 부족에 따른 매출 기여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2022년 매출은 올해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증착 공정용 특수가스, 식각 공정용 불소계 가스, 일부 희귀가스의 출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익머티리얼즈의 실적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7.3배 2022년 8.3배"라며 "특수가스 업황 호조를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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