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건희, 조국의 길 걷지 마라…'재직증명서' 정직이 최선"
뉴스1
2021.12.15 11:35
수정 : 2021.12.15 11:35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허위경력' 논란을 확실하게 털고 가지 않는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억울하다'며 해명에 매달릴 경우 신뢰 상실'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빚게 되기에 조금이라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확실하게 사과하라는 것.
YTN은 "김씨가 '2002년 3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으며 당시 협회장은 김영만이었다'라고 했는데 김영만 회장은 2005년 4월1일 취임, 시기가 맞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재직증명서는 임용에 필수적인 서류이기에 자기소개서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다"며 " 윤리를 넘어 법적인 문제가 되는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김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어느 경우든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니 조국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며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력을 부풀렸거나 없는 사실을 적었다면 이를 명확하게 알린 뒤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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