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변화 기록하는 다이어트 성공기, 쓸수록 성공률 두배
파이낸셜뉴스
2021.12.15 15:33
수정 : 2021.12.15 1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방흡입·비만시술 후 성공기를 많이 작성할수록 목표체중 달성률도 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365mc 전국 18개 지점을 내원한 고객 2만4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공기를 작성한 고객의 경우 그렇지 않은 고객 대비 목표체중 달성률이 최대 2배정도 높았다. 이번 조사는 365mc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담부서 호빗(HOBIT)에서 진행했다.
분석 결과, 성공기에 따른 목표체중 달성률은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고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방흡입 후 성공기를 5번 이상 작성한 사람은 팔뚝·복부·허벅지 등 수술 받은 부위에 상관없이 체중도 함께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365mc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뒤 성공기를 한번도 작성하지 않은 사람의 목표체중 달성률은 성공기를 한번 작성한 고객 대비 144.2% 정도 낮았다. 성공기 미작성자 대비 목표체중 달성률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고객군은 성공기 5번 작성한 그룹으로 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달성률이 무려 194.6% 높았다. 지방흡입·지방추출주사 람스(LAMS)·기타 비만시술을 받은 전체 고객 중 성공기를 한번 작성한 사람의 목표체중 달성률도 성공기를 한번도 작성하지 않은 고객 대비 123.2%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비만치료 후기 작성을 통해 스스로 몸이 변화하는 과정을 체감하고, 성과를 피드백받으며 긍정적인 다이어트 동기 부여로 이어지는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실질적으로 다이어트 중 자신의 몸 변화를 매일 기록하는 '눈바디'는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지도록 만드는 요소"라며 "특히 지방흡입 후에는 당장 수술받은 허벅지·복부·팔뚝의 라인이 달라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끈해 지는 만큼 체중관리 의욕이 불타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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