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데서 머물지 않는다" 괴산 홍범식고가, 활용 가치 ↑
뉴시스
2021.12.16 15:03
수정 : 2021.12.16 15:0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300년 전 좌우 대칭 평면구조 중부지방 살림집 특징
공연, 놀이마당, 체험, 시화전, 시낭송 공간으로 활용
16일 괴산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평가에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괴산군과 주관단체 문화학교 숲은 문화재청장상과 시상금을 받았다.
괴산 홍범식고가 활용사업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매달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펼쳐졌다.
고가 사랑마당에서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고가 안팎에서는 전래놀이 마당, 괴산만세도서관, 공연, 체험, 그림책극장 등을 진행했다.
10월에는 괴산 두레학교 할머니들의 시화 전시와 시낭송을 함께 열며 할머니들의 인생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깊은 울림을 줬다.
홍범식고가에서는 2016년 고가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문화재청 고택종갓집활용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홍범식고가는 1730년께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지닌 중부지방 살림집의 특징을 보인다.
괴산지역 3·1운동과 관련한 유적이다. 홍명희가 주도한 괴산읍 3·1만세운동을 계획했던 곳이다.
홍범식고가는 1984년 당시 소유자의 이름을 따서 '괴산 이복기 가옥'(중요민속자료)이란 문화재명이 붙여졌지만, 원형 훼손과 재산권 행사 등의 이유로 1990년 문화재 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2002년 12월 충북 민속문화재로 다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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