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김건희 수사지연' 검찰 지휘부 공수처에 고발
파이낸셜뉴스
2021.12.17 16:22
수정 : 2021.12.17 1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 관련 사건을 검찰 수사팀이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팀 지휘부를 고발했다.
사세행은 17일 서울중앙지검 이정수 검사장, 김태훈 3차장검사, 조주연 반부패강력수사2부장 등 지휘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하지만 '전주' 의혹을 받았던 김씨에 대해서는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기소 대상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 6일에는 윤 후보와 김씨가 전시 회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기업들에게 불법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부 무혐의 처분을 했다. 코바나컨텐츠가 진행한 다수의 전시 가운데 1건인 사건인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전(2016년 12월~2017년 3월)이다.
사세행은 "전주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김건희와 장모 최씨의 소환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관련 기업들은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졌음에도 정작 김씨는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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