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감독 교체' 주춤하는 페네르바체…반등 위해 김민재 활약 필수
뉴스1
2021.12.22 12:25
수정 : 2021.12.22 12:25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잃은 김민재(25)의 소속팀 페네르바체(터키)가 파티흐 카라귐리크를 상대로 재도약을 노린다.
페네르바체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현재 리그에서 8승4무5패(승점 28)로 6위에 처져 있다. 선두 트라브존스포르(14승3무1패·승점 45)와는 17점이나 차이가 난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 효과를 보며 개막 후 3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10월 중순부터 연패에 빠지며 서서히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3무2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도 아쉬웠다. 페네르바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1승3무2패 조 3위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로 떨어졌다.
팀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구단은 지난 21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아직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페네르바체는 파티흐 카라귐리크전을 감독 없이 치러야 한다.
아직 리그가 반환점을 채 돌지 않은 만큼 페네르바체에도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지만 감독마저 경질된 상황에서 최근 흐름을 하루 빨리 끊을 필요가 있다.
페네르바체의 승리를 위해서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페네르바체 합류 이후 매 경기 뛰어난 수비력으로 뒷문을 지키던 김민재는 최근 들어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조별리그 최종전(1-1 무)과 14일 가지안테프와의 리그 16라운드(2-3 패)에서 연속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20일 베식타스전(2-2 무)에서는 안정을 되찾았으나 상대에게 두 점을 내주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팀의 부진 속에 김민재는 자신을 영입한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까지 겹쳐 마음이 좋지 않을 상황이다.
이런 가운에서도 유럽 내 다수 클럽들은 김민재를 향해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어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최근 구단 인터뷰에서 "팬들의 신뢰를 저버릴 수 없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터키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말을 한 만큼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을 부진의 늪에서 건져내야 한다.
이번에 맞붙을 파티흐 카라귐리크는 현재 리그 10위(7승4무6패·승점 25)에 그치고 있어 페네르바체로서는 승리를 노려볼 만한 상대다.
페네르바체와 4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승점 29)와의 차이는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를 계기로 다시 승수를 쌓아 간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권(1~4위) 획득의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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