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대중 정신 잊은 민주당, 호남서 심판해달라"
뉴스1
2021.12.23 08:45
수정 : 2021.12.23 08:4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호남 방문 2일 차를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김대중 정신을 잊은 더불어민주당을 호남에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호남이 어떤 곳인가. 민주주의와 통합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라며 "그런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민주당이 민주주의 정신을 저버리고 국민들을 갈라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호남의 민주당 심판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한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못하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 제가 해내겠다. 우리 이번만큼은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사슬을 말끔히 벗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마침 국민 대통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새시대준비위원회'도 출범했다. 박주선, 김동철, 이용호, 윤영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수많은 호남 인사들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새시대위에 동참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에 대한 입장이 같다면 결코 우리는 다르지 않다. 정권교체라는 큰 뜻 앞에 우리 모두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전날(22일) 전북 완주·전주·군산을 방문한 윤 후보는 호남 방문 2일 차인 이날 광주와 전남 순천·광양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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