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 국제표준 ISO 22000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1.12.23 09:08
수정 : 2021.12.23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SO 22000 인증을 획득한 시설은 부산 시민에게 수돗물을 만들어 공급하는 명장·범어사·화명·덕산 등 4개 정수장이다.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한단계 높이고자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4월 용역을 추진해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등 표준문서를 마련하고, 각 정수장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을 적용하는 등 인증요건을 엄격히 이행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심사 및 검증을 무난히 통과해 지난 6일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고 22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시는 인증취득 요건 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42억원을 들여 △정수장 모래, 입상활성탄 여과지 상부덮개 설치 및 하부집수장치 개선 △배수지 출입문 지상화 및 이중화 △방충망 설치 및 교체 △깔따구 유충 등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환기구 정비 등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설개선을 통한 사후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수생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ISO 22000 도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철저한 관리로 시민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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