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34득점' 보스턴, 클리블랜드 7연승 저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34득점을 몰아친 제일런 브라운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21-22 NBA 홈경기에서 111-10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16승 1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동부지구 8위를 마크했다.

앞서 6연승을 달렸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19승 13패가 되며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브라운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34득점을 기록,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트 윌리엄스는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전반에만 20득점을 올린 브라운의 활약으로 63-48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6연승 행진 중이었던 클리블랜드는 2쿼터까지 야투율이 36%에 불과하는 등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만 17득점을 합작한 케빈 러브와 다리우스 갈란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보스턴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클리블랜드가 점수 차를 좁힐 때마다 3점포를 성공시켜 상대에 기세를 꺾었다. 보스턴은 85-73, 여전히 크게 앞선채 3쿼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시작부터 갈란드를 주축으로 공세를 높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앞서 점수 차를 벌려 놓은 보스턴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윌리엄스,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이 돌아가며 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열리기로 한 시카고 불스-토론토 랩터스 경기는 토론토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 취소됐다.

◇23일 NBA 전적

보스턴 111-101 클리블랜드

올랜도 104-98 애틀랜타

오클라호마 108-94 덴버

밀워키 126-106 휴스턴

LA 클리퍼스 105-89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