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 M&A추친중, 사업관련성 높은 M&A위해 단기차입금 100억 확보 추정
파이낸셜뉴스
2021.12.27 10:46
수정 : 2021.12.27 10:46기사원문
한화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한익스프레스(대표 유인철, 이석환, 014130)가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을 통해 '총알 100억원'을 장전하고 M&A(인수합병) 기업을 물색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 김승현 회장의 친누나인 김영혜 씨가 대주주로 있던 기업이다. 최근 김영혜 씨의 아들 이석환 씨가 지분을 승계받아 1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지난 10월1일 유인철, 이석환 각자 대표체재로 변경됐다.
이석환 씨와 함께 한익스프레스를 이끄는 유인철 대표는 국내 물류 총괄 부문장을 맡으면서 오랜 기간 역할을 해 온 물류 업계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런 유 대표의 역량 덕분인지 한익스프레스는 올해 호실적을 만들었다. 올해 3분기(7∼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을 149억원이나 올렸다. 지난해 약 9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0% 증가한 수치다.
한익스프레스 IR(기업 설명) 담당자는 "한익스프레스는 오랫동안 M&A 대상을 찾고 있었다"며 "최근 단기차입금 100억원 추가 결정을 내린 것도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한 마이너스 통장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영위하는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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