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가 종로 출마? 천만에, 나설 때도 아니고…이준석 문제는 좀"
뉴스1
2021.12.28 09:03
수정 : 2021.12.28 09: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저는 안 나갑니다"라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이준석 대표로 인해 일어난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선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이어 "저는 동작을 당협위원장인데다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성을 갖춘 중진 정치인인 나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2014년 동작을 재보궐선거에 잇따라 투입된 바 있으며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문제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이 '앞으로 총괄선대위원장 중심으로 선대위를 움직이게 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국민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잘 정리해서 우리가 하나로 가는 그 길에 있을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 대표가 선대위로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해선 "제가 말을 하면 또 다른 의견이 돼 당내 분열로 비친다"고 확답을 피했지만 어쨌든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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