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안 공장, 도시 봉쇄에 생산량 조정
파이낸셜뉴스
2021.12.29 10:24
수정 : 2021.12.29 11:37기사원문
삼성전자는 29일 뉴스룸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은 3차원 낸드플래시를 2개 라인에서 생산 중이다. 실리콘웨이퍼 투입 기준으로 삼성전자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를 시안에서 만들고 있다.
이번 조치로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 상황까지 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한번 멈출 경우 투입된 웨이퍼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며, 재가동해 정상 수율까지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초 이상 한파로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됐을 때도 4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인구 1300만 도시 중국 시안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3일부터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 나올 때까지 해당 지역에 고강도 방역 조처를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봉쇄가 시행되면 코로나19 감염 대응과 생필품 목적의 차량을 제외한 기업과 시민들의 운전도 금지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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