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IBK, 디알모빌리티에 4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1.12.29 16:55
수정 : 2021.12.29 17:49기사원문
전기차 부품사로서 성장 기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IBK투자증권이 전기차 및 모터보트 부품사인 디알모빌리티에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에 나섰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유암코-IBK금융그룹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최근 디알모빌리티가 발행한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전기차 부품 제조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디알모빌리티의 전기차 관련 부품사로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디알모빌리티는 디알액시온에서 지난 7월 물적분할된 기업이다. 알루미늄소재의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디알액시온은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전기차 및 모터보트 부품 사업부를 분할했다. 디알모빌리티는 분할 후 완성차 업체 협력업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유암코와 IBK투자증권의 이번 투자 결정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대 및 구조조정 투자활성화의 일환이다. 전기차 업황에 대한 기대도 투자 이유 중 하나다. 전기차 판매량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 기준 약 15%까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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