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멀티캠퍼스 매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1.12.30 10:12
수정 : 2021.12.30 10:22기사원문
매각자문사에 에비슨영..공무원연금 시세차익 기대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멀티캠퍼스가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매각이 목표다. 약 100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데, 펀드 앵커출자자인 공무원연금으로선 5년 만에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역삼 멀티캠퍼스를 부동산펀드 '삼성SRA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6호'를 통해 보유중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매각자문사에 에비슨영을 선정했다. 조만간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 본격적인 매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역삼 멀티캠퍼스는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 방식으로 삼성그룹 교육 관련 자회사가 사옥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 역삼역 1번 출구에 인접한 멀티캠퍼스 빌딩은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다. 연면적은 2만1274㎡에 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역삼 멀티캠퍼스는 서울 3대 오피스 상권 가운데 하나인 GBD(강남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있다"며 "연평균 6%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해왔으며, 이번 매각차익으로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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