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군단, 역대급 시즌에 도전한다
파이낸셜뉴스
2022.01.02 14:47
수정 : 2022.01.02 14:47기사원문
고진영 등 기존 멤버 기량 여전
안나린. 최혜진 등 젊은 피 수혈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무관과 2015년부터 이어져온 신인상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진영(26·솔레어)이 시즌 5승으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임인년 새해는 한국 여자골프의 도약이 기대되는 해다. 우선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건재한데다 안나린(26·문영그룹), 최혜진(23·롯데) 등이 LPGA투어 퀄리파잉시리즈 상위 성적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합세로 작년에 놓쳤던 한 시즌 최다승 국가 타이틀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랭킹 4, 5위에 자리한 김세영(29·메디힐)과 박인비(34·KB금융그룹), 9위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27·롯데)도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2015년 LPGA투어 진출 이후 2020년까지 매년 1승 이상씩을 올려 통산 12승을 거두고 있는 김세영은 작년 무관의 한을 기필코 떨쳐 내겠다면 시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안나린과 최혜진이 작년에 빼앗긴 신인상 주인공이 될 지도 관심사다. LPGA 한국군단은 지난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28), 박성현(29·솔레어), 고진영, 2019년 이정은(26·대방건설)까지 5년 연속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2020년과 2021년 루키를 대상으로 선정한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안나린과 최혜진의 가세로 올 시즌 신인왕은 한국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안나린은 LPGA퀄리파잉시리즈 수석합격으로 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KLPGA투어를 호령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 부진했으나 퀄리파잉시리즈 공동 8위로 미국무대에 진출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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