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 실적시즌 주목...4분기 상장사 순이익 40조
파이낸셜뉴스
2022.01.03 16:01
수정 : 2022.01.03 16: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1년 4·4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분기 순이익 49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9조5000억원(19.31%) 줄어든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에 비교해서는 131% 급증한 수준이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3·4분기 순이익 규모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장사들의 지난해 1·4분기 순이익은 37조6000억원, 2·4분기에는 3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달간 4·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은 운송과 반도체, 의류, 화학, 소프트웨어, 조선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반도체와 운송이다. 반도체 상장사들의 4·4분기 순이익은 한달전에 비해 65% 증가했고 운송 상장사들의 순이익 추정치는 180%나 늘었다. 화학, 에너지, 상사 등 경기민감 업종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4·4분기는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증가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상 4·4분기 실적은 기업의 일회성 비용을 한 번에 처리하는 국내 관행상 변동 폭이 크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확정치가 추정치 대비 급감한 바 있으며 최근 5년 평균 괴리율도 40%를 상회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운송, 반도체, 의류, 화학, 소프트웨어, 조선 외 나머지 업종의 이익은 오히려 내려가고 있어 실적이 공개될 때 예상치보다 더 낮은 확정치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이익 추정치의 단계적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54% 증가한 11조1213억원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2.29%, 66.58% 오른 75조2699억원, 15조702억원으로 추정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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