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MBC네거리·이현삼거리…올해 중 새 명칭으로 변경
뉴스1
2022.01.03 16:02
수정 : 2022.01.03 16:02기사원문
이와 별개로 서구 이현삼거리의 명칭도 '서대구역네거리'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도심에 있는 MBC네거리와 이현삼거리의 명칭이 올해 중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대구 수성구와 서구 등에 따르면 MBC네거리와 이현삼거리 명칭 변경과 관련, 각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해 12월17~27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을 제안했으며, 제안에는 454명이 참여했다.
주민 의견이 반영된 새 명칭은 최종 '신범어네거리', '문화네거리'로 압축됐다.
수성구는 이들 2개 명칭을 대구시에 제출했으며, 오는 3월쯤 대구시 토지정보과에서 열리는 지명위원회에서 새 명칭이 결정될 예정이다.
황기호 수성구의원(범어2·3동, 만촌1동)은 지난해 12월 열린 구정 질문에서 "MBC네거리는 행정구역이 수성구와 동구가 맞닿는 경계에 있지만 수성구에서 주민 공모 등을 먼저 제안했다"며 "올해 중 새 명칭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다 앞서 서구가 서대구 KTX역 바로 앞 교차로인 이현삼거리를 '서대구역네거리'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지난해 12월27일 대구시 지명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다.
교통 요충지인 이현삼거리는 1970년대 서대구공단이 지어지면서 생겨났다.
1990년대 서대구IC가 신설되면서 이현삼거리로 불렸고, 올해 서대구KTX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네거리로 변경된다.
서대구역네거리 명칭은 상리동, 중리동, 이현동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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