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로 항문 찔러 살인하던 모습 CCTV에 고스란히..경찰 "유족 시청 말렸다"

파이낸셜뉴스       2022.01.07 06:54   수정 : 2022.01.10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CTV에는 어떤 영상이 있길래, 경찰이 유족의 참관을 만류한 것일까.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가 막대로 20대 남성 직원의 항문을 찔러 살해한 사건에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이 유족들의 폐쇄회로(CC)TV 시청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숨진 남성 직원의 부모, 친누나 등 유족은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담당 수사관이 범행의 잔혹함을 고려할 때 유족이 트라우마를 겪을까 우려돼 시청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직원의 부친은 이 매체와 한 전화통화에서 "수사관이 모든 범죄 정황은 CCTV 영상으로 확보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피의자(41)는 지난 2일 구속됐다. 지난 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대문구의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A씨의 항문에 길이 70㎝가량의 교육용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표는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술 때문에 기억 안 난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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