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심쿵약속'.."소맥 등 주세(酒稅), 음주운전 예방에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2.01.07 11:45
수정 : 2022.01.07 11:45기사원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는 "얼마 전 대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귀가하던 대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로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는 사건이 있었고, 그 이전엔 대학생 윤창호 군이 만취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법 개정이 이뤄지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분과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사실상 예비살인과 다름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도 무려 40%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마약류의 재범률인 3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주운전도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중독성 있는 범죄행위로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소주, 맥주 등 주류에 부과되는 주세(酒稅)를 활용해 재범방지 교육 등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음주사고 피해자 및 유족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생활실천시민현합(안실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주세는 약 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윤 후보의 정책이 적용되면 이 가운데에 10%인 3천억 원이 특정목적사업으로 하여 음주운전시동잠금장치를 지원하거나 음주운전 예방 치유센터를 구축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하는 등 음주운전 척결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책본부는 "'음주운전 걱정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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