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GCC FTA, 다양한 분야서 상호 이익 늘 것"
파이낸셜뉴스
2022.01.19 18:12
수정 : 2022.01.19 18:12기사원문
GCC 사무총장 접견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협력 강화 방안 및 FTA 협상 재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전체 원유수입량의 61%를 GCC 회원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GCC의 주요 인프라 건설에는 한국의 우수한 건설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과 GCC 각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경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측의 협력은 이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와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측 간 FTA가 체결되면 제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며 서비스, 지재권, 에너지·기술·환경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혜택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예프 사무총장은 "양측 간의 정책 협의도 진행하고 통상교섭본부장과 미리 한-GCC FTA 협상 대비를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향후 6개월간의 일정으로 FTA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양측의 의지와 희망이 잘 발현이 돼서 호혜적인 협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FTA가 체결되기 전에라도 양측 간 공정한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특히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무역구제 조치 시행 시 국제규범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우리 기업과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예프 사무총장은 조만간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GCC 간 특별 양자 관계는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동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국 기업인들이 GCC와 함께 투자 분야 전략 대화채널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양측이 번갈아 대화를 개최함으로써 양측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나예프 사무총장은 이 밖에도 중동 지역 정세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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