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릴' 해외 진출국 20개국 돌파…궐련 수출국 124곳으로 늘려

뉴스1       2022.01.20 10:07   수정 : 2022.01.20 10:07기사원문

이탈리아에 판매되는 KT&G '릴 솔리드 2.0' 디바이스 패키지 및 전용 스틱 2종 '핏 레귤러(Fiit REGULAR)', '핏 마린(Fiit MARINE)'. (KT&G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KT&G는 지난해 말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진출국 수가 20개국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지 2년이 채 안 돼 이같은 성과를 일궜다.

KT&G는 지난달 루마니아와 그리스 사이프러스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며 총 22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궐련 역시 작년 말까지 수출국을 총 124개로 늘리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괄목할 만한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릴, 혁신성·기술력 바탕으로 해외시장 다변화 성공"

릴은 지난 2017년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혁신성과 기술력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전자담배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릴 하이브리드'는 KT&G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제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KT&G는 릴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와 릴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등 3개국에 '릴 솔리드 1.0'과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유라시아·중앙아시아·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시장을 넓혀 릴의 진출국을 계약 첫해 3개국에서 2년 만에 22개국으로 늘렸다.

임왕섭 KT&G NGP 사업단장은 "릴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20여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PMI와 지속적인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궐련 수출국도 120개국 돌파…"글로벌 영향력 확대"

KT&G는 지난 한 해 전자담배뿐만 아니라 궐련 사업 부문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물류경색과 이동제한 조치 등에도 비대면 영업 시스템을 활성화해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이어 나갔다. 그 결과 2020년 103개국이었던 KT&G의 궐련 수출국은 작년 말 124개국으로 늘어났다.

KT&G는 신규 개척을 확대하는 양적 성장을 넘어 기존 진출 시장을 핵심시장으로 육성하는 질적 성장도 함께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영업·마케팅·제조 등 분야별로 투자를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를 현지 시장 특성에 맞게 출시하고 주력 브랜드로 육성하는 브랜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에쎄'는 지난해 글로벌 마켓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로부터 6년 연속 초슬림 담배 부문 세계 판매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KT&G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전자담배와 궐련 모두 해외시장 저변 확대를 이뤄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해외시장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글로벌 담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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