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애 예쁘다, 6억 줄테니 팔아라"…마트서 아기 엄마 협박한 여성
뉴스1
2022.01.24 10:16
수정 : 2022.01.24 10: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미국에서 한 40대 여성이 아이 엄마에게 접근해 약 6억원에 아이를 사겠다고 협박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경찰은 최근 리베카 러넷 테일러(49)를 3급 중범죄인 아동 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그 뒤 테일러는 아이 엄마에게 "이 아이를 얼마에 살 수 있냐"고 물었고, 아이 엄마는 불쾌했지만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 넘겼다.
하지만 테일러는 "지금 내 차에 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가 있다"며 그 돈으로 아이를 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황한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서 떨어지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이동했다.
그러나 테일러와 아이 엄마는 주차장에서 다시 만났고, 테일러는 아이 엄마에게 "25만 달러가 부족하면 5만 달러(약 6억원)를 주겠다"고 다시 제안했다.
겁에 질린 아이 엄마는 아이를 차에 태운 뒤 문을 잠갔고 그제야 테일러는 현장을 떠났다.
아이 엄마의 신고에 경찰은 매장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테일러의 신원을 특정한 뒤 그를 체포했다.
현재 테일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고 보석금은 5만 달러(약 6억원)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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