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13개 회계법인 감리 결과 공개…"인적자원·업무 수행 미흡"
뉴스1
2022.01.24 12:01
수정 : 2022.01.24 12:01기사원문
1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법인의 품질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감리 결과 개선권고사항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1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 외감법) 시행 후 최초 공개되는 내용이다.
올해 공개할 대상은 2021년에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삼일, 한영 등 13개 회계법인이다. 감사인 지정군에 따라 구분하면, 가군 4개, 나군 3개, 다군 7개, 라군 2개다.
감리결과 가군 회계법인은 평균 5.8건, 나군은 13.7건, 다군은 12.9건, 라군은 15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업무의 수행'에 있어 지적 건수가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나군의 대주회계법인은 소속 공인회계사에게 '감사정보 보호 서약서'와 '감사정보 파기 확인서'를 징구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를 운영하지 않아 '업무의 수행' 부문에서 개선권고를 받았다.
금감원은 가군에 속한 삼일, 한영, 삼정, 안진 회계법인에 대해 "최고경영진 중심으로 품질지향의 조직문화 달성을 위한 통합관리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나~라군에 대해서는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제' 시행을 계기로 인력·물적설비를 보강하고 품질관리제도를 상당 부분 정비하였으나, 품질관리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 부족, 통합관리 쳬계의 실질적 운영 미흡, 품질관리 관련 인력·물적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 등에 따라 미비·미흡사항이 다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독립성 점검 절차, 감사투입시간 관리, 업무 수임 관련 위험평가, 감사업무 품질검토, 감사조서 관리와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등 6대 요소 전반에서 미흡사항이 나타나고 있고, 그중 핵심 분야인 '인적자원'과 '업무의 수행' 관련 지적사항이 전체 지적사항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매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품질관리 감리 결과 개선권고사항을 그 다음 해에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 관계자는 "개선권고사항 공개를 통해 회계법인 품질관리 업무의 실질적인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기업과 투자자 등은 감사인에 대한 평가·선택의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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