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순조…총 1조1000여억원 투입

뉴스1       2022.01.24 13:24   수정 : 2022.01.24 13:24기사원문

2019년 11월 7일 경북 포항시 옛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북구청 및 청소년 문화의 집 착공식에서 축포가 쏘아 올려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곳에 2021년까지 부지면적 1만3700㎡(연면적 1만9636㎡) 규모의 북구청사와 청춘 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2019.11.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왼쪽)이 24일 북구 포항구항에서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2022.1.24/©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도시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야심차게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원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동과 포항구항, 신흥동 3개 지역을 중심시가지형과 경제기반형, 동네살리기형 3가지로 나눠 총 1조1000여억원을 투입한다.

중심시가지형으로 개발되는 중앙동에는 옛 중앙초등학교와 북구청, 육거리 일원 원도심 지역을 청년 창업과 문화예술 허브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또 북구청 자리에는 올 상반기 중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 청년창업플랫폼이 문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이어 포항구항 일원은 '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을 기치로 2024년까지 항만재개발과 연계한 새로운 해양산업생태계 조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신흥동은 '함께 가꾸는 삶터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을 목표로 주민과 상생하는 마을로 조성한다. 마을 사무소와 카페가 들어서는 신흥커뮤니티와 생활건강센터 다목적홀 등이 올 상반기 중 문을 열어 공동체 회복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업 규모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3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거의 동시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인 만큼 '포항형 도시뉴딜' 사업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문화 그리고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과 소통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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