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굿은 尹측이 해놓고 왜 날"…윤캠 '살(煞) 날리기' 동영상 확보 암시
뉴스1
2022.01.24 15:52
수정 : 2022.01.24 16:3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살(煞) 날리기'(악귀를 상대에게 보내는 주술 행위)하는 동영상을 홍 의원측에서 확보했다는 물음에 부정하지 않아 경우에 따라 폭탄 폭로할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앞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홍준표 의원 측도 굿을 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발언, "내 평생 굿한 일 없다,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다니 참 무섭다"고 강하게 받아쳤던 홍 의원은 '동영상' 보유를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하지 않는 것으로 윤 후보 측에 경고장을 내보였다 .
한편 홍 의원은 "김건희씨가 권력을 잡는 것을 막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인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을 막는 것이 더 나라를 위한 것인지"라는 질문에 "글쎄요"라고 답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비슷한 유형의 질문에 대해 "그래도"라며 이 후보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해 왔으나 이날은 그 선상에서 벗어난 말을 해 윤 후보로부터 마음이 돌아섰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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