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8경 향수호수길에 '대청호 쉼표정원' 생긴다

뉴스1       2022.01.26 09:32   수정 : 2022.01.26 09:32기사원문

물길따라 대청호 쉼표정원 조성사업 조성안.© 뉴스1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한 향수호수길 황새터. ©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9경 중 8경인 향수호수길에 대청호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공간과 휴게시설이 생긴다.

26일 옥천군에 따르면 44억원을 들여 향수호수길 중간지점인 황새터 일원에 2만8000㎡ 규모의 생태관광 공간을 만든다.

올해 기본·실시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하는 쉼표정원에는 수변식재 구역(패랭이 동산, 수변생태원)과 휴식놀이 구역(해먹, 빈백쉼터, 숲 네트 놀이터)이 들어선다.

경관 감상구역(경관 산책로,야생화원)과 편의시설 구역(관리사무소, 안내센터, 전망대, 사계절 정원)도 조성한다.

구간 내 30년 이상 노후된 취수탑(물비늘 전망대)은 재정비를 통해 전망공간으로 만든다.

김재종 군수는 "대청호 등 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운항이 가능해졌다"며 "향수호수길과 연계한 친환경 관광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출발해 날망마당∼물비늘전망대∼황새터∼용댕이를 거쳐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5.6㎞ 거리로 이어진다.

2019년 인공으로 만들었다. 1980년 대청호가 건설된 뒤 37번 국도 수북리 구간은 수몰됐다.

옥천군은 잘 보존된 자연 속에서 사람들이 쉼과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수북리 호숫가 산허리에 장계리 방면으로 산책로를 개설했다.

흙길 2㎞, 나무 데크길 3.6㎞, 모두 5.6㎞이다. 이 길이 힐링 트래킹 코스인 향수호수길이다.
다만 지금 황새터∼용댕이∼주막마을 구간 2.3㎞는 낙석위험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구간은 산쪽 절벽이 매우 가파르다. 낙석 방지 조치 뒤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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