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내리막 정차 4.5톤 트럭 돌진…60대 보행자 사망(종합)
뉴스1
2022.01.27 14:43
수정 : 2022.01.27 15:44기사원문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의 한 내리막 도로에 정차한 4.5톤 트럭이 주택가로 돌진하면서 친 60대 보행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트럭 운전자 A씨(50대)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고로 주택 담벼락이 파손됐고, 보행자 A씨(60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트럭 운전자 B씨는 주차 장소를 찾기 위해 차량을 세운 뒤 운전석에서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바퀴에 받침목까지 설치한 후 차량을 정차시켜 놓고 내렸다"며 "사고 발생 후 차량이 자신이 정차한 방향과 반대 방향에 있는 것으로 보아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사람이 트럭을 운전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받침목이 설치되지 않아 다른 원인으로 트럭이 내리막길을 돌진하면서 A씨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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