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로 100세 건강시대 열겠다"

      2022.02.01 12:40   수정 : 2022.02.01 12: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치매 예방 노화방지 프로그램 도입 등 시니어 친화형 건강 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 일환으로 시니어 공약을 공개하고 "어르신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 확충으로 100세 건강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020년 기준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를 근거로 노년층 생활체육 참여율은 62%로 높은 반면, 참여 종목은 걷기(61.1%), 등산(35.4%) 등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기존 국민체육센터나 다목적체육관 등은 수영장, 헬스장 같은 청년층 및 중장년층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체육센터에 탁구·배드민턴·활력요가 등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종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둑·체스 등 인지케어(치매예방) 스포츠를 통한 노화방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가 2025년이면 만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시니어가 상시
이용할 특화된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어 △물리치료·심리치료 등 건강회복 프로그램 확충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처방사 배치 △고령층 친화 스마트 운동기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내외 체력증진 프로그램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노후 생활의 질 개선을 위한 작은 영화관, 카페, 취미교실 등 시니어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센티브제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시니어 건강증진·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공간에 대해선 정부나 지자체가 '시니어 친화 시설 인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부모님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세심히 살피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인 빈곤 문제와 관련해 ‘의료급여’, ‘기초연금’ 현실화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노인 분들에게는 건강 문제가 가장 우선인만큼 국가에서 의료 급여도 더 많이 신경써야 하고, 요양·간병 부분에 대해서도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며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에 대한 간병 문제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준다.
국가가 이런(간병) 제도를 통해 노인들의 요양과 간병 등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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