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틴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 韓여성 임원 임용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2.02.03 08:41   수정 : 2022.02.03 11:05기사원문
맹민경 이사 선임…한국펀드 투자자 관리,IR 등 맡아



[파이낸셜뉴스] 유로넥스트 상장사이자 전세계적 선도적 인프라 투자 기업인 앤틴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Antin Infrastructure Partners)가 맹민경(Michelle Maeng, 사진) 전 미래에셋증권 선임 매니저를 이 회사의 IR 분야 이사로 선임 했다고 3일 밝혔다. 맹민경 이사는 앤틴의 대규모 한국 펀드 투자자를 집중 관리하게 되며, 앤틴의 선임 파트너이자 IR 수장인 세바스티엥 르코데(Sebastien Lecaudey)가 맹 이사의 직속 상관이 된다.

맹 이사는 앤틴 합류 이전에는 미래에셋증권에서 개인 자본 자금을 위한 에이전트 팀의 선임 매니저로 근무했다.

실제 15년 간의 근무를 통해 맹 이사는 한국 투자자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 향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업무 역시 함께 수행하게 된다. 그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자카르타에서 유학을 한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앤틴의 시니어 파트너 겸 IR 수장인 세바스티엥 르코데(Sebastien Lecaudey)씨는 “맹 이사가 앤틴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당 사의 성공 중 상당 부분이 한국 기관 투자자들과 수년간 쌓아온 신뢰에 기반한 것을 우리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맹민경 이사의 풍부한 시장 지식은 앤틴과 한국 투자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풍성하고 단단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맹 이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고 그러한 다양성을 회사의 강력한 장점으로 활용하려 하는 앤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며 “한국 시장은 정말 기회가 풍부한 시장입니다. 제가 한국 투자자 기반을 확장하고 넓히는 데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앤틴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는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독립 사모펀드이다. 파리, 런던,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파트너들이 대주주인 기업으로 165명 이상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앤틴은 에너지 및 환경, 통신, 교통, 사회 인프라 분야의 인프라 기업, 사업에서 대주주 지분 확보를 목표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총 운용 자산은 203억 유로에 달하며 창립 이후 30개 회사에 투자했다. 앤틴은 유로넥스트 파리의 규제 시장의 A 구역에 상장되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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