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기둔화 우려에 1달러=114엔대 전반 상승 출발
뉴시스
2022.02.03 09:36
수정 : 2022.02.03 09:36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3일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함에 따라 1달러=114엔대 전반으로 올라 거래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58분 시점에 1달러=114.36~114.3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6%, 0.22% 상승했다.
유로존 인플레 확대를 배경으로 하는 달러 매도가 엔에 대한 달러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시점에는 0.19엔, 0.16% 올라간 1달러=114.43~114.4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4.40~114.50엔으로 전일 대비 0.30엔 상승해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일 대비 0.30엔 오른 1달러=114.35~114.45엔으로 폐장했다.
유로존의 인플레 가속과 영국 금리인상이 3일 발표된다는 관측에서 유럽 통화에 대해 달러가 매도 우세를 보이고 그 흐름이 엔화에도 미쳤다.
1월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해 경기 낙관론이 약화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이 전날 공표한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1% 상승해 신장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CB(유럽중앙은행)가 금융정책 정상화를 상정보다 앞당긴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29.25~129.30엔으로 전일보다 0.04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1296~1.129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6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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