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에…현대차 1월 판매 12%↓
파이낸셜뉴스
2022.02.03 18:25
수정 : 2022.02.03 18:25기사원문
해외판매 2020년 7월 이후 최저
‘넥쏘’는 작년보다 124% 늘어
현대차의 1월 판매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월대비 12.1% 감소했다. 특히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났던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현대차는 1월 국내 4만6205대, 해외 23만599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만22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3% 줄었고 해외 판매는 9.8% 감소했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806대, 쏘나타 2036대, 아반떼 5437대 등 총 9300대가 팔렸고 RV는 팰리세이드 4302대, 싼타페 2159대, 투싼 3619대, 아이오닉5 376대, 캐스퍼 3948대 등 총 1만6127대가 판매됐다. 세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49.2% 줄었고, RV는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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