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취항
파이낸셜뉴스
2022.02.06 18:28
수정 : 2022.02.06 18:28기사원문
격주 토요일 1회 운항
에어부산은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안병석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정기 항공편으로 격주 1회 토요일 운항한다.
러시아 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극동 지방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접점을 이루는 지경학적 요충지다.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 상용 수요가 많은 노선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현지 출장, 친지 방문 등 필수적 이동이 필요한 이용객이 많았지만 국적항공사 운항이 적어 불편함이 컸던 노선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약 2만명이 해당 노선을 이용했지만 러시아 국적항공사만 운항해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을 통해 이용객의 편익이 크게 향상되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협력, 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확대될 경우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과 수도권에서 출발·도착 시간이 다른 다양한 여행상품 설계도 가능해 이용객의 편익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은 첫 운항을 기념해 실속·일반 항공권 구매 후 6월까지 탑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기존 15㎏에서 23㎏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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