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아카데미 후보 지명, 생각도 못해…꿈 같다" 소감
뉴스1
2022.02.09 16:58
수정 : 2022.02.09 16:58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스펜서'의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8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스펜서'의 국내 배급사 측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소감 및 'WINNER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
'스펜서'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변신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22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어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정말 대단한 네 명의 배우들과 같은 부문에 후보로 함께 오르는 일은 생각조차 못 했어요, 전 돈을 내면서도 영화를 만들 거예요, 불법이 된다 해도요, 정말 꿈같은 일이네요"라며 "'스펜서'를 통해서 이뤄낸 결과물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고 고맙습니다, 영화 업계의 일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러워요, 정말 기쁜 날이네요, 정말 좋은 날입니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앞서 유수의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낳았지만, 아카데미 수상의 바로미터인 미국배우조합상 후보 지명에는 실패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미국배우조합상 후보 지명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종 노미네이트 되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로는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 제시카 차스테인, '로스트 도터' 올리비아 콜맨, '빙 더 리카르도스' 니콜 키드먼, '페러렐 마더스' 페넬로페 크루즈이다.
'WINNER 포스터' 속 블랙 드레스를 입고 한곳을 지긋이 응시하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은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게 빛이 난다. 특히 빛나는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은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2022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2022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후보까지 주요 시상식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해 기대감을 준다.
한편 '스펜서'는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다뤘던 그 어떤 역사적인 이야기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솔직한 감정에 몰입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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