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산지구 학교용지 '복원'…모듈러 사용 언제까지?
뉴스1
2022.02.10 05:31
수정 : 2022.02.10 05:31기사원문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학생 수요 예측 실패로 삭제했던 대전 용산지구 신설 학교용지를 결국 복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사태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만 학교용지 확보 이후 학교 신설 계획부터 교육부 심사 등 절차, 공사 시간까지 감안하면 2026년에야 개교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임시 모듈러 교실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모듈러 교실을 둘러싼 안전성 문제 등 불안요소를 교육당국이 해소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학부모들은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도안지구 원신흥초 복용분교장 묘둘러 교실에 대해 여전히 안전 미흡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에 처음 설치되는 임시 교사여서 용산지구에 추가 설치될 모듈러 교실의 원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급식실이 지하에 있다는 점이나, 대피 시설이 부실하다는 점에서 화재 등 사고에 취약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급식실이 아닌 교사 내에서 식사하도록 하거나, 2·3층 옥외 비상계단 설치, 교실 통유리창에 안전 펜스 설치 등 개선안을 시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가급적 개교 전까지 관련 사항을 검토할 계획인데, 개선안이 모두 반영될지는 확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7일 지역 학교용지 확보 논란 해결을 위한 ‘학교시설계획 조정협의회’를 정식 출범, 첫 회의를 열고 사업시행사와 용산지구 내 학교용지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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